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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독서리뷰]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by 꾸우주우니이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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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하루가 48시간이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여기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을 이야기 하는 작가 '김유진'이 있다. 김유진 작가는 국내 모 대기업 변호사이면서 현재기준(20220205) 2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이기도 하고, 단편영화제 참가, 다이어트, 외국어 공부등을 이뤄낸 성과를 가지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저 다양한 성과들을 이뤄냈을까? 그녀의 대담은 이렇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라고 말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많은 사람들이(필자포함) 새벽기상을 시도하고 포기하고 한다. 그래고 새해목표에 다이어트, 금연처럼 한 부분을 차지하는 새해목표 인기 키워드 '새벽기상'에 대해 그녀는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할까?

 

이 책은 크게 4개의 PART로 나뉜다.

PART1. 새벽은 배신하지 않는다.

PART2. 4시 30분, 새로운 나를 만났다.

PART3. 내가 조금씩 성장하는 방법

PART4. 인생을 바꾸는 모닝플래너

PART1. <새벽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는 새벽 기상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김유진 작가는 자신이 4시 30분에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나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PART2. <4시 30분, 새로운 나를 만났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새벽기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5,4,3,2,1,땡. 4시 30분에 알람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그 5초 안에 알람을 끄고 눈을 비벼서라도 일어나는 게 나만의 규칙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카운트다운 5초를 세고 일어나는 게 쉽지 않다. 필자는 그렇다. 작가 또한 그런 경험이 있는데 그럴 때엔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너무 피곤해 일어나기가 힘들 때는 나중에 쉴 수 있다고 나를 다독인다. '잠은 출근하면서 버스 안에서 잘 수 있다.', '지금 일어나서 밀린 일을 처리하고 주말에 푹 쉬면 된다.', '아침에 운동하면 저녁에 친구를 만날 수 있다.'등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5초만 견디면 된다. 5,4,3,2,1, 일어나자!

 

PART3. <내가 조금씩 성장하는 방법>으로 시간과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며, 마지막으로 PART4.<인생을 바꾸는 모닝 플래너>는 하루를 주도하는 플래너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궂이 새벽기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새벽기상이 왜 좋은지 그리고 그녀가 어떤 성과와 효과들을 얻었는지에 대해 확실한 성과가 있어 효과를 증명한다. 그리고 궂이 새벽에 일어나서 대단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 '보너스타임'이라고 표현한다. 그동안 미뤄뒀던 취미생활을 해도 좋고 정말 할 일이 없으면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자신과의 이야기를 해도 좋다고 한다. 

 

저자인 김유진 작가는 어린시절 이민가서 겪은 인종차별과 왕따, 변호사시험 불합격,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한 한국 사회생활 부적응등 인생에서 고난에 부딪힐 때 마다 자신에게 남는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중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내어, 그 시간에 몰입하고 노력한 보상이라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궂이 새벽이 아니어도 좋다. 방해받지 않고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면 된다. 그것이 늦은 밤이여도 말이다. 나는 저자처럼 동틀무렵인 새벽이 나를 성장시키는게 가장 좋은 시간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그 시간엔 회사에서, 친구에게, 또는 지인에게등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야근에 찌들어서 힘없이 계획을 완수하지 못하고 잠들일도, 어쩌다 잡힌 친구와의 약속으로 나의 시간을 빼앗길일이 없다. 

 

사람들 각자마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아침형 인간이 있고, 올빼미형 인간이 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3교대를 하는 사람등등. 그래서 이 책은 이런분들에게 추천한다. 

­ · 2022년 새해 목표가 새벽기상인 분

­ · 본인은 아침형 인간이나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1~2시간을 허비하는 분

­ · 삶의 질을 높이고자 의미 있는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분

­ · 동기부여 받고 싶은 분 

 

필자도 새해에는 새벽기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맞춰보려 한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 항상 시간없다는 핑계를 대곤한다. 특히 영어공부, 독서, 다이어트, 글쓰기등등. 오랫동안 계획만 세우고 꾸준히 실천에 옮기지 못한 것들을 새벽 나만의 시간에 가져보려 한다. 올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2022년에 세운 모든 계획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내가 기억하고 싶어 적어 놓는 문구]

 

P10.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힘들어했는데 변호사님의 영상들을 차근 차근 보다 보니 제가 한 가지 못하고 있는 게 있더라고요. 바로 제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요즘 점심시간에 운동하기와 퇴근 후에 영어 공부하기를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해내고 싶은 게 이 두 가지더라고요. 다 변호사님 덕분이에요. 

 

P48. 그래서 나는 평소 만나보고 싶은 유명인이나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연락을 한다. 특히 로스쿨 재학 시절, 일주일에 이틀 정도 새벽에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평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생략) 놀랍게도 이메일에 답장을 받을 때도 있었다. 심지어 흔쾌히 커피 챗(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시간)을 수락하거나 멘토가 돼준 것은 물론 지인을 소개해주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P52. 혹시 지금 하는 일 혹은 자신의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취미를 넘어 진지하게 시작해보고 싶은 일은 없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하기에는 겁이 나고 적당한 때를 기다리자니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되는 경우가 분명 있을 것이다. 이렇게 꿈과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싶지만 가족이나 직장 등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면 새벽 기상을 실천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138P. 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로 자기계발은 혼자 하는 것이란 불변의 진리를 깨달았다. 재미로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과 진지하게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이 똑같은 자세일 수는 없다. 만약 심심풀이로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친구와 함께 시작하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목표에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면 혼자서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해 어떤 지점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 찾아낼 수 있다. 

 

154P. 오지랖을 부리는 것도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 물론 진심으로 상대방이 걱정돼서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건넬 수도 있겠지만 굳이 자신의 에너지와 감정을 낭비하면서까지 남의 일을 신경쓰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156~159P. 한때는 나도 "오늘은 약속이 있어, 내일은 어때?"라는 한 마디를 꺼내는 일이 너무 어려웠다. "나 지금 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내일 이야기해도 될까?"라고 답하기가 왜 그렇게 미안하던지,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 해"라고 말하는 게 왜 이렇게 쑥스럽던지, "팀장님! 오늘은 참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왜 이렇게 눈치 보이던지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생략)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지 말고 만남을 거절하는 어색한 상황도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여기는 게 좋다. 자신의 스케줄을 타인과의 만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오늘은 할 일이 있어서 만날 수 없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보자. 기분이 상하는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또한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스케줄을 취소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상대방은 내가 무슨 계획이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딱히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스케줄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그냥 그런 사람이 돼도 괜찮다. 나에게도 간혹 "그렇게 사회생활 하는 거 아니야", "쉬엄쉬엄하고 오늘은 술 한잔하자"라며 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무시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애초에 모든 사람이 나의 목표와 계획을 이해하고 인정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 때문에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하는지 솔직하게 답하면 오히려 인간관계가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나 역시 함께 점심을 먹는 동료에게 "저 운동 시작했어요. 당분간 점심시간에 혼자 빨리 식사하고 운동하려고 해요"라고 말했더니 자신도 자극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매일 만나던 친구에게 "책을 써보고 싶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당분간 연락이 뜸해도 이해해줄래?"라고 했더니 "책 나오면 꼭 살게! 도움이 필요하면 알려줘!"라는 답을 받았다. 저녁 모임을 자제하는 나를 섭섭해하던 친구에게는 "나 새벽에 일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어. 나에게 너무 필요한 시간이어서 당분간은 일찍 집에 가서 자려고해"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더니 흔쾌히 "만날 준비가 되면 알려줘"라고 말해줬다.

  순간의 즐거움을 나의 발전과 교환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설득에 쉽게 휘말리는 삶은 결코 안정적일 수 없다. 나 역시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 게 배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그건 나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느라 스스로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195P. 딱히 할 일이 없을 때는 SNS를 염탐하지 말고 자신의 방, 컴퓨터 폴더, 핸드폰 사진첩 등 매일 보는 곳을 정리해보자. 이렇게 작은 변화의 움직임이 곧 일상이 될 수 있다. 

  스케줄만 잘 짠다고 없던 시간이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다.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통제하는 삶을 가져야만 원하는 스케줄을 가질 수 있다. 조금씩 맛본 변화가 동기를 부여하고 이것이 나만의 중심을 만들어준다. 

 

224P. 또한 해야 할 일을 리스트로 작성할 때는 비현실적으로 너무 많이 적지 않는게 좋다. 빠르게 달리다가 지쳐서 번아웃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미뤄둔 한두 가지 일만 끝내도 자연스럽게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내가 짠 스케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하나둘씩 일과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39P.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면 이제부터 새벽에 일어나 하나씩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는 배우고 가꾸면서 더 나은 나를 만들어나갈 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로 태어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운이며 권리입니다. 

 

240P. 진정한 발전은 자신이 잘하는 걸 찾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잘될 거라는 보장이, 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어도 그냥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이 생기고 그것이 모여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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