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 새벽기상에 대하여

할 엘로드, [미라클 모닝]

아침은 시간이 없다. 아침식사를 할래 잠을 더 잘래? 하면 으레 밥을 포기 하고 잠을 더 청한다. 헐레벌떡, 준비에 여념없다. 보통 아침에 좀 여유있게 일어나는 날은 재빠르게 준비했던 일련의 과정들 샤워, 옷 입기, 화장들을 음악을 틀어놓고 천천히 준비하는 것과 같다. 

 

출근해서 최소 9시간에서 12시간을 있다가 사람으로 꽉 막힌 퇴근 길 대중교통, 또는 도로위에서 시간을 보내다 집에오면 지친 몸을 누여 핸드폰을 보거나 TV를 보다가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 날 똑같은 패턴이 이루어진다. 

 

새벽기상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익히 무수히 들어서 알지만 하루만에 내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나의 경우 현재 새벽기상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둘째 날 실패했다. 물론 삼일차부터 다시 심기일전하긴 했지만 말이다. 

 

평소 기상시간 보다 5분에서 10분만 먼저 일어나보면 어떨까? 

9p~15p. 매일 아침 첫 6분을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면 어떨지 한번 상상해보자. 커다란 하품, 기지개, 그리고 미소 띤 얼굴로 아침에 평화롭게 일어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향해-엄청난 스트레스에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아무 생각 없이 돌진해 들어가는 대신, 하루의 첫 1분을 조용히 앉아 침묵 속에서 목적을 찾으며 보내는 것이다.

 

기적의 1분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이 호흡하며 앉아 있다. 

기적의 2분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는다. 

기적의 3분 눈을 감거나 비전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하게 성과를 그려본다. 상상의 대상에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과 느낌'을 포함시간다. 완벽하게 돌아가는 하루, 일을 즐기고 있는 모습, 가족 혹은 중요한 사람과 미소 짓고, 웃는 모습, 그날 성취하고자 했떤 모든 것들을 쉽게 성취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기적의 4분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보는 데 1분을 쓴다. (일기라고 해서 길게 작성하는 것의 부담을 느끼기 보다 간단한 메모라도 좋겠다)

기적의 5분 이제 자기계발서를 한 권 뽑아들고 한 쪽이나 두 쪽을 읽는 데 기적과 같은 1분을 투자한다. 읽은 내용을 하루에 적용할 수 있고, 나아가 일이나 인간관계의 성과들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운다. 

기적의 6분 마지막 1분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 데 쓴다. 제자리 뛰기를 해도 좋고, 팔벌려 뛰기를 해도 좋다. 핵심은 심장박동을 올리고, 에너지를 활성화해서 정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있다.  

 

무엇보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는 것에 목적의식을 가졌다. 나는 현재의 삶에 안주하기 보다 성장하고 나아가 경제적 자유와 삶의 주도력을 갔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지금 일어나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 그것이 돈이 되어 곧 경제적 자유와 풍요를 그리고 내 삶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눈이 떠진다. 

 

새벽기상의 가장 좋은 점은 온전한 나의 시간을 버는 것이다. 나의 루틴은 눈을 떠서 침대 맡에 두었던 다이어리를 보며 어제 저녁에 적어 둔 오늘의 할일을 체크한다. 그러면 내가 지금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가 명확해진다. 곧장 화장실로 가서 양치를 하고 나오는 길에 바닥에 깔아 두었던 요가 매트리스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명상을 5분정도 한다. 일어나서 요가매트와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책상에 앉아 독서나 영어회화100일의 기적을 차수별로 암기한다. 또는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 하기도 한다. 

 

이렇게 새벽일과를 보내고 샤워하고 출근 준비를 한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향후에는 시간을 조금씩 앞당겨 볼 예정이다. 이제 10월 초입이다. 남은 10월, 11월, 12월. 3개월 간 습관을 잘 들이고 원하는 바를 지금이라도 시도해본다면 2020년을 잘 마무리 하고 2021년에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목차

새벽기상을 통해 지금보다 더 변화되는 습관을 갖고자 마음먹었다면 목차를 훑어보고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도서관에서 대출했지만 구입해서 마음이 나태해지려 할 때마다 한 구절씩 꺼내 읽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