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작해봅니다. 새벽기상 : ) 

 

9월 30일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어요. 저는 추석연휴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10월부터 시작하게 될 새벽기상 30일 도전을 하루 앞두고 예행연습(?)을 한 날입니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것 같은데 김미경 강사가 '연초 계획은 1월 1일에 세우는게 아니라 당해년도 12월부터 시작해서 적응하는 기간을 둬야 1월부터 그 습관이 내것이 된다.'고 했던게 기억이 나요. 이 말을 적용해서 10월 부터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하루 워밍업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9월 30일의 새벽 기상 

기상 인증샷 핸드폰 캡처

5시 40분에 기상을 해서 고민했습니다. '내일 부터 할까.....?' 그렇게 밍기적, 뒹굴, 명상인듯 잠의 연장인듯한 고민을 마치고 일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창문 밖 풍경은 어떨까 궁금해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저쪽이 동쪽이라 해가 어렴풋이 뜨고 있어요. 

100일 관찰일기

 오늘 책상에 앉아 제일 먼저 한 것은 그동안 해오던 '100일 관찰일기' 30일차를 작성했습니다. "인생목표를 찾은 10년 뒤의 미래 '나'가 지금 현재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떤 내용으로 쓸 것인가? 질문이 심오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청소년기보다 성인이 되어 오히려 더욱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작성하다보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 명료하게 보이거든요.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한 번 해보세요. : ) 

코스트코에서 산 도넛과 좋아하는 보이차

관찰일기를 집중해서 다 쓰고나니 갑자기 허기가 지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당을 채워줄 도넛(고민하다가 맛있게 먹었어요^^;)과 요가원 다니면서 마시기 시작하여 즐겨마시게 된 보이차를 뜨겁게 우려 마셨습니다. 방 창문 살짝 열어놓으면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그때 홀짝거리며 마시는 보이차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줘서 정말 좋았어요.(이 정도면 먹으려고 새벽기상한거 아닌가?)

예약해서 받았던 2020년 펭수 다이어리

보이차를 마시면서 간단한 메모와 생각들을 정리했어요. 내일부터 시작하게 될 새벽에 일어나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목록들을 나열해봤어요. 적고 보니 정말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 즉각적으로 그리고 새로 시작하면서 열정보다 소소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몇 가지 선정하고, 어떤 순서로 루틴을 보낼 것인지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할 엘로드 지음ㅣ김현수 옮김 『미라클모닝』 / 한빛비즈 출판사

ㅎㅎㅎ 제대로 동기부여를 해야겠죠? 『미라클모닝』을 읽습니다. 오늘 종일 완독했는데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였어요. 정말 독서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왜 거의 모든 문장이 와닿고 남기고 싶고 그런거죠? 이 책은 도서관에서 대출했는데 여백의 메모를 할 수 없으니 포스트잇을 붙이고 그 위에 메모를 해요. 그리고 나중에 상기시키는 저의 방법입니다. ㅎㅎ

이렇게 해서 오늘의 저는 누워서 명상(인지 잠인지...... 내일 부터는 앉아서 하기로) / 관찰일기 / 메모(기록) / 독서로 여유있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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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상을 마음먹은 이유?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고, 더는 이렇게 수동적이고 시간을 흘러보내기 보다 진취적이로 생산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자기계발! 

새벽기상 시간은?

새벽 6시. 5시로 하고 싶었으나 처음부터 과욕은 금물! 

앞으로의 새벽루틴은?

명상, 스트레칭, 독서, 관찰일기, 필사등으로 1시간 코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루틴은 다른 것들을 적용해나가며 저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으려고 할 것 같아요.

2020년도 남은 3개월 동안 말보다 실천을 하며 생산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이 있다면 그리고 저와 조금이라도 같은 마음을 갖으신 분이 계시다면 응원하겠습니다. 9월 마무리 잘 하고 저는 내일 새벽기상을 위해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잠자리로 향하겠습니다. 

모두 오늘 굿밤 하시고 내일 미라클 모닝하세요^^